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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신작발표에 국내 출판계 판권 경쟁 '들썩'

[편집자주]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 '색채가 없는 다사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 표지 © News1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발표에 국내 출판계의 판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2일 0시 일본 출판사 분게이순쥬사는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사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이하 색체가 없는)'의 판매를 시작했다.

아사히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미 발매 전 사전 예약만으로 50만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판업계의 판권 경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하루키의 전작 'IQ84'가 출판계 불황임에도 200만권이 넘게 판매되는 등 하루키의 작품은 국내 출판업계에도 흥행 보증수표이기 때문이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하루키 책을 출간했던 문학동네를 포함해 왠만한 중대형 출판사가 하루키 신작 판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3년전 'IQ84' 출간 당시 선인세만 1억엔으로 제시했던 출판사도 판권을 따내지 못했다는 소문이 도는 등 고액 선인세 논란이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판권을 따내기 위한 과도한 선인세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국내 출판사들은 '색채없는…'을 받아 내용 검토를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인세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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