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표지(민음사 제공). © News1


출간과 함께 서점가를 석권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4주째 정상을 달리고 있다.

무라카미의 이번 신작은 철도 회사에 근무하는 다자키 쓰쿠루가 가장 친한 네 명의 친구들로부터 절교를 당하면서 단절된 과거를 찾으려는 순례 여행을 다루고 있다. 개인 간의 거리, 과거와 현재의 관계,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성찰적이면서도 솔직하게 그렸다.

지난주 출간과 동시에 9위에 오른 조정래 작가의 신작 '정글만리' 1권은 두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불볕이라는 뜻인 도시 화양에서 전염병이 발발하면서 28일간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작가 정유정의 신작 '28'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에 자리했다.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 1권은 두 계단 하락해 4위, 2권은 지난주와 같은 10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에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된 부수를 종합한 2013년 7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 셀러 순위.

1.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2.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리·오래된미래)
3. 28-정유정 장편소설(정유정·은행나무)
4. 인페르노 1(댄 브라운·문학수첩)
5.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샘혼·갈매나무)
6.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
7. 정글만리1(조정래·해냄출판사)
8. 관찰의 힘(얀 칩체이스, 사이먼 슈타인하트·위너스북)
9.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62(송도수·서울문화사)
10. 인페르노 2(댄 브라운·문학수첩)
11.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갤리온)
12. 관점을 디자인 하라(박용후·프롬북스)
13. 그리고 산이 울렸다(할레드 호세이니·현대문학)
14. 여덟 단어(박웅현·북하우스)
1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6.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서천석·창비)
17. 고구려 5:백성의 왕(김진명·새움)
18.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오은영·웅진리빙하우스)
19. 김난도의 내일(김난도, 이재혁·오우아)
20. 가슴청년, 희망을 도둑맞지 마라(최용주·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