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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투신 성재기씨 부인 "남편에게 소중한 여자는…"

추모글 "그 아름다운 남자를 오래도록 기억해 달라"

[편집자주]

지난 7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빈소. 2013.7.3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부인이 "남성연대 성재기, 그 아름다운 남자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쓴 글이 7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이날 오후 남성연대 홈페이지에는 '성재기 대표님 사모님의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 성 대표의 부인은 "비록 안타까운 사고로 이 자리는 떠났지만 나라의 미래를 사랑했던 제 남편을 기억해 달라"며 "지금 그 분은 제 옆에 없지만 바람처럼 늘 제 곁에, 가슴 안에 살아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돈보다 사랑이 먼저라고 자신 있게 말하던 사람"이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줘도 아깝지 않은 여자는 어머니와 너밖에 없다며 목숨보다 저를 아껴주던 사람이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감사드리는 것은 그 더운 여름에도 전국 각지에서 제 남편을 기려 주시고 빈소를 찾아 주셨던 한 분 한 분의 마음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 성 대표는 지난 7월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해 실종 사흘 만인 29일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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