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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교황에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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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28일(현지시간) 교황청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2011년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한 이래 아사드가 교황측에 직접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아 대표단은 이날 바티칸을 방문해 교황청의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장관과 도미니크 맘베르티 외무장관과 회동한 후 이 친서를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7만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 축하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를 낭독했다. 교황는 이 메시지에서 폭력의 종식과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기원했다.

바티칸 소식통들은 이 친서가 유엔 주최로 제네바에서 다음달 22일부터 열리는 평화회담을 앞둔 시리아 정부의 입장을 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황청은 시리아 대표단을 통해 아사드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만 밝혔을 뿐 친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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