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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AI 발생 책임 축산과학원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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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산연구의 심장인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최근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농촌진흥청이 국립축산과학원장 등을 직위해제 했다.

25일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 2일 산하 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의 충남 천안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사육하던 오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책임을 물어 홍성구 축산과학원장과 김인철 축산자원개발부장을 어제(24일)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농진청은 기정노 기획조정관을 축산과학원장 직무대리에, 박수봉 가축개량평가과장을 축산자원개발부장 직무대리에 각각 임명했다.

앞서 이양호 농진청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자체 특별감사 결과, 축산자원개발부의 경우 외부 방역은 철저히 했으나 내부 방역이 일부 소홀해 AI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방역) 관련규정을 이행하지 않은 관련자를 조치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차질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AI가 발생한 뒤 재래 닭 1만900여마리와 토종 오리 4800여마리를 살처분(매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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