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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선미외판 절단 완료…희생자 수색 '박차'

[세월호 참사] 가로 4.8m, 세로 1.5m 외판 절단…8일 걸려

[편집자주]

세월호 참사 53일째인 7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4층 선미 선체 절단작업을 완료했다. 잘려나간 외판(가로 4.8m, 세로 1.5m)은 크레인을 이용해 바지선으로 수거해 보관중이다. © News1 김사라 기자


세월호 참사 53일째인 7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선체 작업작업을 완료해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및 3층 선수 격실과 식당 주방, 4층 선수 격실과 로비 수색에 나선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구조팀은 6일 밤 10시께 세월호 4층 선미 외판절단을 완료해 7일부터 장애물 수거 및 희생자 수색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산고 아크 절단(Oxy-arc cutting) 방식으로 4층 선미 외판(가로 4.8m, 세로 1.5m)을 절단하려 했으나 지난달 30일 폭발사고로 민간잠수사 이모(45·인천)씨가 사망함에 따라 절단방식을 변경했다.

구조팀은 사고 이후 유압식 글라인더 방식으로 변경해 작업해 오다 철판 안쪽 앵글 절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자 전기아크 용접봉을 이용해 절단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선체 외판은 크레인을 이용해 바지선으로 수거됐으며 절단 부위에는 희생자 유실 방지를 위한 자석부착 그물망(가로 5.2m, 세로1.9m)이 설치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인명피해는 승선 476명, 사망 290명, 실종 14명, 구조 17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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