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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전국동계체전 스키점프경기 취소…시설 안전문제로

올림픽 경기장 안전문제 대두

[편집자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3년 앞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3년 앞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G(Games)-3년, 미리 가 보는 평창"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2015.2.9/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대한스키협회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예정됐던 스키점프 경기가 시설 안전문제로 진행할 수 없다고 26일 발표했다. 

시설안전문제가 대두된 스키점프경기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 경기장으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스키점프는 동계체전에서 모굴스티와 함께 전시종목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2013년 10월 국제스키연맹 현장 실사 후 선수 수송시설(리프트 또는 곤돌라) 추가 설치, 전광판 설치 등 14건에 대해 개선할 것을 지적받았던 경기장으로 올해 약 23억원 예산이 확보 돼 있지만 녹녹치 않은 형편이다.  

작년 8월 재차 현장실사에서 인런트랙교체, 조명시설 등 추가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평창조직위는 “소요예산 약 6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2016년까지 필요한 보수를 마치고 예정대로 2017년 2월에 테스트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2015~2016년 말 올림픽 대회를 위한 시설 보완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평창조직위는 추가 보완 요구사항은 설계 완료인 6월 이후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정부에 예산 반영 요청을 할 예정이다.

평창조직위는 “올해 인런트랙 교체, 리프트 및 방풍네트설치 등 필수적인 시설부터 시작해 보완을 마무리하면 12월에는 국제대회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 경기장은 기존 국제인증 유효기간인 2009년 5월 22일부터 2014년 12월31일로 한시적인 인증이었으며 이조차 만료된 상태다.

평창조직위는 “스키점프 종목 테스트이벤트 경기가 2017년 2월로 예정돼 있는 만큼 예정된 공사 일정에 따라 보완공사를 진행하면 테스트 이벤트 및 올림픽 본 대회 준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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