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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공격수 에두, 중국 허베이 종지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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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적을 결정한 전북의 스트라이커 에두. © News1 김대웅 기자
중국 이적을 결정한 전북의 스트라이커 에두.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현대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에두(34)가 중국 갑리그(2부리그) 허베이 종지로 이적한다.

전북현대는 9일 오후 중국 허베이 구단과 에두의 이적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J리그 FC도쿄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전북에 입단한 에두는 K리그 클래식 20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두는 이동국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전북을 정규리그 선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시켰다.

2015년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 있어 에두는 핵심 자원이었다. 그러나 전북 구단 측은 "허베이가 에두에게 거부할 수 없는 파격적인 연봉을 제안했다. 허베이의 물량 공세에 흔들린 에두의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다"는 설명을 전했다. 허베이가 제시한 연봉 등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에두는 전북에서 우승을 목표로 명예로운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접하는 파격적인 조건에 에두가 이적을 요청했다. 선수의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갑작스런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식기 동안 좋은 대체 선수를 영입해 팀을 잘 정비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으로 떠나게 된 에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북과 한국에서 함께한 시간은 소중했고 행복한 추억이다. 시즌 중 갑작스럽게 떠나게 돼 죄송하다. 그리고 나의 입장을 이해해준 최강희 감독님과 전북 구단에 감사하다. 전북의 더블을 기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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