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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세월호 TRS 녹취록 조작 사실 없다"

[편집자주]

국민안전처는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에 주파수 공용통신장치(TRS)의 녹취록의 "승객이 배 안에 있다" 등 해경에 불리한 통화내용이 삭제된 채 제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원본 음성파일을 함께 제출했으므로 조작된 사실이 없다고 14일 해명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5월 감사원과 국회에 세월호 구조 관련 TRS 녹취록을 1차로 제출했다"며 "음성파일을 녹취한 녹취록을 참고용으로만 활용할 것을 제출 당시 명기했고, 원본 음성파일도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에서 1차로 제출한 녹취록에 대한 보완요청이 있어 같은해 6월 2차로 제출했는데, 1차 녹취한 내용에 수정·삭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성 파일상의 교신자 성명과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3차는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검찰 수사 대상자를 확정하기 위해 이미 작성된 녹취록을 바탕으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해당사항만을 별도로 발췌해 작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안전처는 "녹취록은 정상적인 청취 시 해독이 난해하고 내용파악이 어려워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원본 음성파일을 함께 제출하였으므로 조작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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