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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 매체 "오승환, 비자 발급 지연…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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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이 지난달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공식 입단해 마이크 매시니 감독과 기념촬영을 했다.  최근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미국 출국도 미뤄지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News1
오승환(34)이 지난달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공식 입단해 마이크 매시니 감독과 기념촬영을 했다.  최근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미국 출국도 미뤄지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News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비자 발급이 늦어져 미국 출국이 미뤄지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도 이 사실을 다루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했다.

오승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 관계자는 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오승환의 비자가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출국 일정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미국 NBC스포츠도 이 소식을 전했다.

NBC스포츠는 "오승환과 그의 에이전트가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에 차려질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자 문제가 곧 해결되지 않는다면 합류하는데 1~2주 가량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NBC스포츠는 "대부분 구원투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적게 운동하고 정규시즌을 준비한다"며 오승환의 팀 합류가 지연돼도 걱정 없다고 봤다.

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지난 11년 동안 한국과 일본 리그를 경험했고, 아시아에서 '끝판왕'(The Final Boss)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며 "이 기간 동안 통산 571경기에 나가 646이닝을 소화해 357세이브를 따내고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삼진은 772개를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자들과의 승부에도 잘 적응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활약해줄 전망이다"라고 기대했다.

현재 오승환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출국 준비 중이다.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조는 오는 18일 캠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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