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광주에서는 가족과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2016.2.5/뉴스1 © News1

설 연휴 광주에서는 가족과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지역문화기관은 설 당일에도 문을 열어 사람들을 맞이할 예정이며, 설 특별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어린이 공연·체험 '주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연휴 기간인 7일부터 10일까지 휴관하지 않고 정상 운영한다. 단, 설 당일인 8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방된다.

주목할 공연은 설맞이 특별공연 '까치 까치 설날은?'과 어린이특별체험전 '냠냠! 아시아!'다.

'까치 까치 설날은?'은 7·8일 오후 3시에 선보이는 공연으로, 인디 포크를 연주하는 프로젝트 밴드 '인디언 수니'와 퓨전 국악팀 '아이리아'의 음악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어린이극장과 극장2에서 열린다.

같은 기간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는 체험전 '냠냠! 아시아'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전통놀이 및 음식을 즐기고 맛볼 수 있다. 일일 선착순 100명의 어린이에게는 어린이 전용 앞치마도 선물한다.

해당 공연과 체험은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단, 사전 신청 및 현장 신청해야 한다. 연휴기간 문화창조원과 어린이문화원 체험관 방문객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연휴기간 전당 운영시간은 화·목·금·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개방된다. 문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

◇국립광주박물관…전통놀이 체험 한마당

국립광주박물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한 '2016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원숭이해 운세를 점쳐보는 '재미로 보는 윷점'도 제공하며, '부적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연휴기간 매일 오후 1시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알라딘(6일) ▲소중한 날의 꿈(7일) ▲오세암(8일) ▲라바2:돌아온 라바(9일) ▲도라에몽:스탠바이미(10일) 등이다.

설날 당일과 그 다음날 오후 3시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8일) ▲건축학개론(9일) 등 일반영화도 상영한다. 이외 원숭이 모양 목판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행사 체험은 모두 무료다. 문의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

◇광주시립미술관…다양한 전시 무료관람

광주시립미술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술관 본관 및 농성동 상록전시관에서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주요전시는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 2015'(본관 1층 전시실) ▲광주미술아카이브전 '호남미술을 듣다'展(본관 2층 전시실) ▲'가와이쇼자부로'展(본관 3층 전시실) ▲'신소장품 2015'展(본관 3층 전시실) ▲'타임머신타고 고고씽~!!'展(어린이갤러리) ▲2016미술관신년기획 '기쁨+사랑×행복÷'展(아트라운지) 등 6가지다.

농성동 상록전시관에서는 '2014-2015 북경질주'展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062)613-7100.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마당극 관람 및 체험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6일 오후 3시 서석당 토요상설공연으로 극단 '드라마스튜디오'의 '떴다! 심봉사'를 선보인다.

'떴다! 심봉사'는 심청전을 각색한 마당극으로, 심청전의 1년 후의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엮은 작품이다.

관객과 함께 장단을 주고받는 추임새를 넣어 극의 재미를 강조했으며, 관객이 직접 출연해 주인공 심청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별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전각예술가 효천 조정숙 선생의 '丙申年(붉은 원숭이) 세화' 작품 그리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착순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문의(062)232-1595.

◇유·스퀘어문화관…민속놀이 한마당, 로맨스 코믹연극, 사진전

유·스퀘어문화관은 5·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광장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놀이판을 마련한다.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9·10일 오후 3시 동산아트홀에서는 로맨스 코믹연극 '연애를 부탁해'를 선보인다. 88만원 세대 비정규직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유료공연으로 티켓은 3만원이다.

금호갤러리에서는 청년작가 박세희의 개인전 'migration:이주 展'을 개최한다. '삶'과 '이동'에 관한 풍경을 표현한 40여점의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062)360-8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