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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비전 제시’ 농업회의소, 제주에 설립된다

농림부 공모 최종 선정…‘제주형 농업회의소’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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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사© News1
제주도청사© News1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의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대의기구인 농업회의소가 제주에 설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6 지방자치단체 대상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농업인단체협의회를 대상으로 농업회의소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업인 관련 단체 및 기관들과 면담 및 제2차 농업인단체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농업회의소 설립에 대한 최종 합의를 거치며 공모한 성과이다.

농업회의소는 앞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농정 참여 및 관리 등 지속 가능한 농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 안정, 농촌개발 및 복지 등 제주 농업과 농촌 정책에 관한 정책 연구와 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농식품부는 제주에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농업회의소 이해 및 공감대 확산 교육 △지역 설명회 진행 △농업회의소 운영체계(조직·재정) 마련 △농업회의소 정관 및 지원조례제정(안) 작성 △회의소별 특화사업 발굴 △사업계획(안) 수립 등으로 농업회의소에 관련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오는 2017년 말까지 광역자치시·도 단위 농업회의소 설립을 목표로 사업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농업회의소 설립 컨설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강승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농업회의소를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농업인과 각종 단체, 의회 등 다양한 계층에서 의견을 수렴해 회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농업회의소 사업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 등 농업회의소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국장은 또 “제주에 적합한 농업회의소 설립으로 농업인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향후 전국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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