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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5년내 일자리 6% 대체한다…"구글·페이스북 주목"

"산업 전반에 '파괴적 파도'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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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 AFP=뉴스1
이세돌. © AFP=뉴스1
인공지능(AI)이 앞으로 5년 안에 인간의 일자리 약 6%를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12일(현지시간)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가 고객 서비스업, 운송업, 택시업 등에서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이언 홉킨스 포레스터 부회장은 "오는 2021년까지 '파괴적 파도'가 밀려올 것"이라며 "AI가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교통, 운송, 고객 서비스업에서 그 영향이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애플의 시리, 알파벳의 구글나우, 페이스북의 메신저봇, 아마존의 알렉사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대표적 AI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포레스터는 이러한 AI 기반의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일례로 자율주행차량은 이미 자동차산업은 물론 교통, 운송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른바 '일자리 재분배'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구글과 페이스북에 주목했다. 이들 기업이 AI와 인지능력 서비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2021년까지 여러 기업들이 사업 확장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글과 페이스북의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현재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뉴스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보고서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흡수하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 저장 시설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훈련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오는 2021년 AI가 인간의 언어를 훨씬 더 나은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또한 학습능력도 향상돼 보다 복잡한 상황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 때문에 AI기반 서비스 및 로봇들이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것이며 앞으로 3~5년간 AI 사용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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