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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차은택, 누구도 총감독으로 임명한 적 없어"

[국감현장] "밀라노엑스포 총괄감독 표현 맞지 않아"

[편집자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관광공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관광공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4일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와 함께 '미르재단' 핵심인물로 지목된 차은택씨가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전시기획 총괄감독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그 분은 계약도 안 돼 있고, 재능기부로 이뤄져 누구도 (총괄감독으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밀라노엑스포 당시 한국관 전시기획 총괄 감독인 차씨는 (엑스포추진단) 어디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차 감독을 총괄감독으로 임명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총감독이라는 명칭을 썼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총감독으로 임명한 사람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정부 측에서 총감독으로 발표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제가 좀 확인해보겠다"면서도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시공테크가 코트라와 계약을 체결했다가 저희 관광공사하고 (다시 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시공테크가) M교수와 계약체결했던 것을 해지 처리하고 이쪽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 감독과 공식 계약은 없느냐'는 박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네"라고 재확인했다. 

정 사장은 자신이 유은혜 더민주 의원 등의 질문에 '차 감독이 결과가 좋아 불투명한 과정은 합리화된다'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선 "그 부분은 해석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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