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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예방접종 부작용, 결핵예방 BCG가 '최다'

이상반응 신고자 중 26명 사망…질본 "관련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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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최근 5년간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예방접종 부작용 건수 1268건 가운데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BCG'가 334건(26.3%)으로 가장 많았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출받은 '2012~2016년 7월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따르면 예방접종 부작용 건수는 총 1268건에 달했다. 2012년 209건, 2013년 345건, 2014년 289건, 2015년 271건 접수됐고, 올 상반기 접수사례도 154건이나 됐다.

이상반응 신고를 분석한 결과 'BCG'가 334건(2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렴구균(23가다당질)' 225건(17.7%), '독감(인플루엔자)' 161건(12.6%), '일본뇌염' 56건(4.4%), '폐렴구균' 36건(2.8%), 'B형간염' 33건(2.6%) 순이었다.

같은 날 접종한 백신이 2개 이상인 중복접종의 경우 'BCG·B형간염'은 36건(2.8%), 'MMR·수두' 35건(2.7%), 'Hib·폐렴구균' 34건(2.6%), 'DTaP·폴리오' 32건(2.5%), 'DTaPIPV·MMR' 23건(1.8%)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람 중 사망자는 총 26명이었다. 다만 질본은 "사망 사례 26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결과 예방접종과의 관련성은 없다"라고 밝힌 상태다.

사망 사례가 신고된 백신 종류는 '독감(인플루엔자)'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DTaP·폴리오' 5건, '폐렴구균(23가다당질)' 4건을 차지했다.

정부는 권장한 예방접종으로 인해 부작용이 접수되면 피해보상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 9월30일까지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따른 피해 보상 신청은 429건 접수됐다. 이 중 63.9%에 해당하는 274건이 보상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보상금액은 약 12억원이었다. 심의 결과에 따라 기각된 사례는 150건(35.0%), 5건은 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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