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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격 또 올라…포기당 7000원 넘어

9월 1포기 가격, 전월 대비 42%↑…호박·무도 '들썩'

[편집자주]

7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2016.9.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7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2016.9.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올해 배추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배추 1포기(1950~2000g) 평균 가격은 8월 5303원에서 지난달 7544원으로 42.3% 뛰었다.

이는 지난달 1935원에 판매된 호박(68.6%)에 이어 소비자원이 조사한 농축수산물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무(1개)와 풋고추(100g)는 각각 41.2%, 28% 오른 3219원, 1546원을 기록했다. 

배추 가격은 8월에도 전월 대비 64% 급등한 바 있다.  당시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출하량도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중에서 가격 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풋고추다. 최대 98.1% (986원) 차이를 보였다. 농축산물 가운데 5개 품목은 다른 업태와 비교할 때 전통시장에 구매하는 게 저렴했다.

상품 중에서는 핸드로션인 '니베이 SOS 핸드밤'이 판매점별로 6.5배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어 홈스타 곰팡이 싹·크리넥스 디럭스(4.5배)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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