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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윤석민·김하성·박동원, 데뷔 첫 연봉 2억 돌파

채태인 3억 동결, 박정음 144.4%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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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윤석민. . 2016.7.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윤석민. . 2016.7.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윤석민과 김하성, 안방마님 박동원이 데뷔 첫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넥센은 윤석민, 채태인 등 야수 22명과의 2017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올 시즌 4번 타자로 나와 19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박병호(미네소타)의 공백을 메웠던 윤석민은 연봉 1억6000만원에서 5000만원(31.3%) 인상된 2억1000만원에 2017년 계약을 맺었다.

윤석민은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전포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KBO리그 1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중 유일하게 4할대(0.406)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박동원도 처음으로 연봉 2억원을 넘어섰다. 박동원은 올해 1억4000만원에서 6000만원(42.9%) 인상된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동원은 "좋은 대우를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투수 선배들이 상을 받았고, 나도 4할대 도루저지율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20홈런-28도루를 기록, '20-20'클럽에 가입한 유격수 김하성도 1억6000만원에서 6000만원(37.5%) 인상된 2억2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 밖에 예비 FA인 내야수 채태인은 3억원으로 동결됐고, 1군 데뷔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외야수 박정음은 2700만원에서 144.4%(3900만원) 인상된 66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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