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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할 말 하는' 여장군

수도권·여성·경제통…거침없는 '쓴소리'

[편집자주]

2016.12.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2016.12.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범(凡) 보수진영의 바른정당 초대 최고위원으로 추대된 이혜훈 의원은 수도권 3선 의원으로 쓴소리를 거침없이 내뱉는 '직언(直言) 의원'이다. 
 
이 최고위원은 2008년 서초갑에서 재선 의원이 됐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강세지역에 3번 공천을 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출마하지 못했다.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서는 친박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누르는 기염을 토했고 본선에선 4·13 총선에서도 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대 총선 당시 서슬퍼런 박근혜 정권 하에서도 "대통령을 팔아서 배지를 달려는 사람들에게 넌더리를 느낀다"며 권력의 핵심에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선대위 대변인을 지낸 이력 때문에 한때 '친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원외에서 박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실정에 대한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면서 '비박'으로 분류됐고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이 분당돼 나오는 데에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인기를 얻었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영국 레스터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국회 내에서는 원내부대표와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조세소위위원장, 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여성 전문인력이 부족한 경제분야에서 돋보이는 인물이다.
 
새누리당에서도 2012년 5·15 전당대회에서 당당하게 2위 최고위원이 돼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당선자는 옛 내무부 장관과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김태호 전 의원의 맏며느리이기도 하다.  
 
△부산(51) △마산 제일여고-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UCLA대 경제학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새누리당 19대 총선 종합상황실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 회장 △17, 18, 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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