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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3월 29일 공개 유력…출시는 4월 21일

[편집자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이 2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 조사 결과 발표 자리에서 차기작 '갤럭시S8'의 공개 행사는 MWC에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News1 이동원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루머'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3월 29일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공개하고 4월 21일 출시한다는 설이 유력시되고 있다. 가격은 100만원대로 예상된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작 갤S8 시리즈를 3월 29일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는 3주 후인 4월 21일로 점쳐지고 있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의 이전 출시 행사를 고려했을 때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이벤트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더 가디언은 "정확한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개 3주 후인 4월21일쯤 갤S8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밝힐 수 없다"며 "다만, 갤S8의 공개는 3월말 4월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갤S8 시리즈는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다, 3월쯤 삼성전자의 자체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다 등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발표한 기자간담회에서 갤S8의 MWC 공개를 공식 부인해 삼성 자체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단, 삼성전자는 MWC가 글로벌 주요 거래선은 물론 많은 관람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현장에서 갤S8의 핵심기능에 대한 '실마리'를 담은 티저 영상을 실물 대신 공개한다.

갤S8 시리즈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갤S8은 전작에 없던 무 베젤'(화면을 둘러싼 테두리가 없는 형태) 디자인과 인공지능(AI) 비서 등 신규 기능이 대거 탑재돼 제조 원가가 상승이 불가피해 10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룬다. 폰 아레나는 갤S8의 가격을 849달러(약 99만7000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노트7' 여파로 시장 반응이 어느 때보다 민감해 삼전자가 가격을 섣불리 올릴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찮다. 이때문에 삼성전자가 반드시 필요한 성능은 향상하면서도 다른 부품의 원가를 줄여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S8의 과도한 단가 상승으로 듀얼 카메라 탑재를 포기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거론된 갤S8의 예상 성능은 △AI 음성비서 탑재 △4K UHD 해상도 무 베젤 디스플레이 △홍채인식 카메라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대표 기능인 S펜 기능 탑재 등이 있다. 

갤S8 시리즈는 5.7인치 '갤S8'과 6.2인치 '갤S8플러스'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번 시리즈에는 옆면 모두 휘는 듀얼엣지 디자인이 기본으로 적용돼 기존의 '엣지' 모델명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 News1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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