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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유행통신] 올봄, 소프트 파스텔 입은 부드러운 남자가 환영 받는다

[편집자주]

<사진= 펜디|메종 마르지엘라> © News1
<사진= 펜디|메종 마르지엘라> © News1
맹렬한 기세로 기승을 부리는 한파 덕분에 아직은 몸과 마음이 얼어붙어 있지만 남성 패션계에서는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여줄 파스텔컬러와 그보다 더 부드러운 소프트컬러 룩을 새봄의 트렌드로 예견하고 있다.

파스텔컬러가 남자답지 못하다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 갇힌 남자들도 있으나, 수년 전부터 화려한 컬러 팬츠, 하와이안 프린트 셔츠 등의 세계적인 유행을 통해 한국 남자들의 컬러와 패턴에 관한 인식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올봄엔 단연코 파스텔컬러를 입은 부드러운 남자가 환영받을 것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봐왔던 파스텔 톤보다 흰색이 더 많이 섞인 소프트컬러에 주목할 것. 
<사진= 로피시엘 옴므|볼리올리> © News1
<사진= 로피시엘 옴므|볼리올리> © News1
물론 상하의 모두 파스텔컬러 옷을 입는다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프랑스 라이선스 남성 패션지 ‘로피시엘 옴므’ 노현진 기자는 “처음으로 파스텔컬러를 시도해보는 남자라면 블랙이나 그레이 팬츠에 파스텔컬러의 스프링코트를 매치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블랙 앤 화이트 룩에 화사한 파스텔컬러 스프링 컬러를 걸치면 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그레이 팬츠에 좀더 따스한 파스텔컬러 스프링코트를 걸치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 로피시엘 옴므> © News1
<사진= 로피시엘 옴므> © News1
아우터나 셔츠 류보다 파스텔컬러의 팬츠로는 좀 더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패션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베이식한 블레이저나 블루종에 파스텔컬러 팬츠를 매치하면 네이비 치노 팬츠나 베이지 치노 팬츠에 비해 긍정적이면서 밝은 느낌을 주며 패션 감각을 제대로 갖춘 남자로 손쉽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 News1
<사진= 각 브랜드 제공> © News1
남성 패션 액세서리에서도 소프트 파스텔컬러의 유행이 감지된다. 프레임이나 렌즈에 투명하고 화사하게 파스텔컬러감을 더한 선글라스, 파스텔컬러 태슬 로퍼, 조금 더 톤 다운된 파스텔컬러 모자 등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패션 아이템에 비해 부담 없이 가벼운 기분 전환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간편하게 트렌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올봄에는 많은 남성들이 파스텔컬러 액세서리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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