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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젠틀 몬스터, ‘홍대 매장’ 리뉴얼 후 달라진 점은?

[편집자주]

'젠틀 몬스터' 홍대점 1층 / 사진=뉴스1 ⓒ 강고은 에디터
'젠틀 몬스터' 홍대점 1층 / 사진=뉴스1 ⓒ 강고은 에디터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가 ‘향을 연구하는 공간(The Scent)’이라는 콘셉트로 지난달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했다.

홍대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은 ‘젠틀 몬스터’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그간 25일마다 변화하는 퀀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패션, 팝 아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아트웍을 선보여 왔다. 단순한 아이웨어의 개념에서 벗어나 퀀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온 만큼, 이번 리뉴얼 오픈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처럼 색다른 도전으로 주목받는 ‘젠틀 몬스터’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1층부터 3층에 걸쳐 각 층마다 독특한 아트 작품들을 배치한 것이 큰 특징이다. 1층은 콘셉트에 걸맞게 8개 증류 기계를 통해 증류수를 추출하고 2층은 선별된 향을 시향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3층은 향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젠틀 몬스터' 홍대점 2층 / 사진=뉴스1 ⓒ 강고은 에디터
'젠틀 몬스터' 홍대점 2층 / 사진=뉴스1 ⓒ 강고은 에디터
젠틀 몬스터 조향사는 “상업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이색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해당 공간이 꾸며졌다”라며 “‘The Scent’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매장 3층에서 실제 향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직접 조향사와 향에 관한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소재를 선별해 증류, 숙성, 조향 등의 과정을 통해 매주 테마에 맞는 향들을 소개한다. 지난달 첫 번째로 소개됐던 테마는 ‘비 오는 오후 3시’였는데, 이처럼 일상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향을 위주로 공간을 꾸려나가고 있다.

젠틀 몬스터 조향사는 “소비자들이 공개된 향을 맡아본 후 판매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인데, ‘할머니 옷장 향’ 등 향의 독특한 콘셉트가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며 “ 이번 달은 ‘스위트 메모리즈(Sweet Memoirs)’를 테마로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달콤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젠틀 몬스터' 홍대점 3층 / 사진=뉴스1 ⓒ 강고은 에디터
'젠틀 몬스터' 홍대점 3층 / 사진=뉴스1 ⓒ 강고은 에디터
이처럼 ‘젠틀 몬스터’가 특별한 디스플레이 방식을 보여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만큼, 소비자들은 공간의 변화를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각 층에 설치된 독특한 키네틱 아트 작품들은 매장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흥미로운 방법으로 연구하는 향들을 직접 시향 해볼 수 있다.

한편 브랜드에서 선보인 이번 시즌 컬렉션 역시 공간의 구성과 조화를 이루는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초점을 두고 전개됐으며, 그 중 ‘FLATBA’ 시리즈는 특유의 플랫한 디자인으로 젠틀 몬스터가 추구하고자 하는 미적 관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

[news1] ‘뷰티·패션’ 뉴스 제보 – sieun8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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