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정부 "구제역 빌미 소고기 값 인상 막는다…부처 합동 점검"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

[편집자주]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기획재정부 제공) 2017.2.16/뉴스1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기획재정부 제공) 2017.2.16/뉴스1


정부가 구제역 발생으로 관련 축산물 가격이 인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17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열고 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AI) 관련 축산물 가격동향을 살폈다.

정부는 우선 구제역과 AI 발생 후 축산물에 대한 부당한 가격인상이나 사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위생·가격·원산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막기 위해 한우 자조금 94억원을 투입해 할인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물 가격변동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우등심 소매가격은 11~16일 100그램(g)당 평균 7882원이었다.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인 1월 중순 7863원보다 19원 상승한 것이다.

삼겹살 가격도 1월 중순 100g당 1956원에서 이달 11~16일 1846원으로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AI 확산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달걀은 30개 기준 7860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AI가 한창이던 1월 중순 9453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새 1593원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한편, 정부는 올 하반기 비정규직 관련 정책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고용노동부의 기초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자발적 비정규직 비중 축소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격차 해소 등 5가지 비정규직 중장기 관리목표를 검토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