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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확대 모색

23일 강원 평창서 '제3회 크루즈발전협의회' 개최

[편집자주]

크루즈 선박의 모습.  © News1
크루즈 선박의 모습.  © News1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등과 함께 제3회 '크루즈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크루즈관광 산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와 관련해 환동해권의 새로운 크루즈관광 수요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방한 크루즈관광객 수는 연평균 71.3% 증가하면서 2016년 225만 8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1724만명 중 크루즈를 통한 방한객이 13.1%를 차지해 방한 관광시장에서 크루즈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크루즈 관련 통계. 문체부 제공 © News1
크루즈 관련 통계. 문체부 제공 © News1

이에 따라 문체부와 해양수산부는 관광산업 및 해양산업의 고부가 융복합 영역인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정책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두 부처가 각각 별도로 주최하던 크루즈 관련 협의체를 ‘크루즈발전협의회’로 일원화해 반기별로 번갈아 주최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 체계를 제도화했다.    

크루즈발전협의회는 문체부와 해수부, 법무부를 비롯해 주요 기항지 지방자치단체, 관광공사, 항만공사, 선사, 여행사, 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별 2017년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방한 크루즈관광 시장의 질적 제고와 신규 수요 개척을 통한 양적 확대 방안 등 최근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2016년 외래크루즈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개별 크루즈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개별 크루즈관광 활성화’ 연구의 중간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기관별 ’17년 외래 크루즈관광객 유치 전략을 고도화하고, 크루즈관광 시장의 견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했다.

이번 협의회는 '한-러-일' 크루즈 항로의 중심에 위치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항지인 강원도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문체부는 강원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연계한 환동해권의 새로운 크루즈관광 수요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감자옹심이, 메밀파스타 등, 강원 특선요리의 선내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빙상경기장 등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연계한 ‘평창올림픽 테마 크루즈’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구미주권 크루즈 박람회 연계 홍보와 중국 지역 온오프라인 광고 지원 등을 통해 기항지로서의 강원도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2017년을 크루즈관광시장 질적 제고의 원년으로 삼고 문화자원 융합을 통한 관광프로그램 고부가화, 한국형 테마 크루즈 상품 개발 확대, 개별 크루즈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 등을 통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라는 대형 행사를 계기로 더욱 많은 크루즈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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