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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한항공 여객기 시드니서 랜딩기어 고장…11시간 지연 예상

시드니~인천 노선 220명 탑승…"지연 공지 및 식사 제공"

[편집자주]

대한항공 A380© News1
대한항공 A380© News1


시드니를 이륙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랜딩기어에서 이륙 직전 이상이 발견됐다. 랜딩기어를 교체해야해 11시간 이상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호주 시드니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KE122편(HL7613) A380 여객기에서 이륙 직전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당시 해당 여객기는 승객 220명을 태우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 기장은 랜딩기어 이상 메시지가 뜨자 매뉴얼에 따라 즉각 비행을 포기하고 승객을 하기시켰다.

랜딩기어는 이착륙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착륙 과정에서 뒷바퀴 랜딩기어가 가장 먼저 땅에 닿으며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안전에 직결된다.

대한항공은 랜딩기어 및 승무원을 교체해 운항하기로 했다. 정비에 시간이 걸려 해당 여객기는 11시간 이상 지연돼 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교체에 시간이 걸려 11시간30분가량 지연될 예정"이라며 "승객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지연을 안내하는 한편 식사제공 등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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