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메가의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위한 자성 테스트 © News1 |
반면 실리콘은 기계식 시계의 핵심인 무브먼트에 주로 사용해 시계의 정확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시계업계에서는 실리콘이라는 용어보다는 ‘실리시움’이라 부르는데 주로 밸런스 스프링과 이스케이프먼트에 사용한다. 특히 자성에 강하고 시계 부식 방지와 외부 충격 방지 기술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사진 / 자이로맥스 밸런스를 사용한 파텍 필립 애뉴얼 캘린더 Ref.5396 © News1 |
사진 / 미도 바론첼리 칼리버 80 크로노미터 Si © News1 |
미도(MIDO)의 바론첼리 칼리버 80 크로노미터 Si는 바론첼리 만의 정제된 라인과 세련된 곡선의 조화로 고유한 타임리스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름 40 mm의 화이트 컬러의 다이얼은 샌드 블라스트와 다이아몬드 커팅의 시침, 분침 핸즈로 그 우아함을 더하고 있다. 다이얼의 앞면과 케이스백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로 무반사 코팅으로 가독성과 함께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시계 전문 잡지 ‘레뷰 데 몽트르’ 이은경 편집장은 “전통을 따르는 시계 업계에서 혁신적인 신소재를 도입하는 것은 언뜻 보면 아이러니해 보일 수 있지만 신소재 개발이야말로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의 가치를 이어가는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실리콘은 특히 시계의 정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한 브랜드가 점차 확대된다는 것은 시계 애호가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17년 바젤월드가 3월 23일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다. 이번 바젤월드에서도 실리콘을 포함한 다양한 신소재의 등장으로 시계업계가 더욱 활기를 띠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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