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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오늘 TV토론회…유승민-남경필 맞장 토론

남경필 '보수후보 단일화' 비판에 유승민 '맞대응'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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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왼쪽), 유승민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대선 경선후보 초청토론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2017.3.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왼쪽), 유승민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대선 경선후보 초청토론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2017.3.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바른정당의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두 번째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에 나선다.

전날(19일) 첫 TV토론회에서 보수후보단일화와 모병제를 비롯한 각종 쟁점 사안을 두고 설전을 주고 받은 만큼 이날 토론회에선 보다 구체화된 지적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 후보측은 이번 토론회에서 상호 비판을 하기 보다는 정책적인 면을 강조하다는 계획이다.

남 후보에 비해 지지율면에서 앞서고 있는 유 후보로서는 남 후보의 보수후보단일화와 리더십에 대한 비판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승민 캠프 수석대변인인 지상욱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공격하는 발언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있다면 거기에 대한 지식과 철학으로 답변할 것"이라며 "서로 싸우로 나온 것도 아니지 않냐.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유 후보는 평소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살아온 정치인"이라며 "이번에도 정치공방이 아닌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는 그런면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남 후보측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연정과 협치를 앞세우면서도 유 후보의 보수후보단일화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남 후보측은 관계자는 "연정과 협치를 통해 우리 정치의 안정을 이루고, 경제발전을 견인할 후보인지 확인시킨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도 이런 남 후보의 가치가 국민들께 더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원칙없는 유 후보의 보수후보단일화 주장에 따른 논란을 종식시켜
바른정당 당원들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단일화 논란으로 등돌린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토론회는 보수후보단일화에 대한 남 후보의 비판에 유 후보가 어느정도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난타전이 될지 정책 토론회가 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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