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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한국, 카자흐 꺾고 아시아선수권 결승행…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종합)

41-20 대파, 일본과 우승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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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완파하고 제16회 아시아핸드볼여자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1-20으로 크게 이겼다.

조별 예선에서 3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한국은 한 수 아래의 카자흐스탄을 맞아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켜내며 완승을 챙겼다. '강재원호'는 오는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국은 간판 류은희(부산시설공단)가 7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수민(서울시청), 김진이(대구시청)도 각각 7골로 힘을 보탰다. 류은희는 경기 MVP를 차지했다.

전반 초반 상대의 공세에 다소 당황했던 한국은 8-6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권한나(서울시청)와 류은희가 상대 수비를 뚫고 득점에 가세하며 여유를 찾았다.

전반을 20-10 더블스코어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21골 차로 낙승했다.

강재원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분위기를 결승전까지 이어가 22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여자선수권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열린 2차례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태극낭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날 중국을 27-26으로 누른 일본과 오는 22일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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