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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주 만에 최고치…G20 회의 이후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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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6.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6.6.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금값이 2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주말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 선언이 사라짐에 따라 달러화가 6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 금값을 부양했다.

20일(현지시간)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0.3% 상승하며 온스당 123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이후 최고치다.

앞서 지난 한 주 동안에는 2.4% 올라 지난달 3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시사해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결과이다. 금값 오름세는 FOMC가 있었던 지난 15일 이후 달러 약세와 함께 전개되어 왔다.

이날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0.11% 상승한 100.41을 기록했다. 앞서 달러인덱스는 아시아시장과 유럽시장에서 0.3%까지 밀리며 6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올해 2차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 이후 다소 힘을 되찾았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올해 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정확대 정책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는 더 공격적이 될 가능성도 있으며, 올해 총 금리인상 횟수가 두 차례로 줄어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리야 스피박 데일리FX 환율 금속 전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완화적 금리인상 결정의 반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시돼왔으나 (시장이 우려해왔던) 매파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5월물 은 가격은 0.04% 상승하며 온스당 17.438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백금은 0.86% 오른 온스당 972.40달러에 장을 마쳤다. 6월물 팔라듐은 0.8% 상승한 온스당 781.6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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