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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예뉴스'에도 AI 적용…'취향저격' 콘텐츠 열린다

[편집자주]

연예인들의 소통창구로 자리잡은 네이버의 엔터 서비스 'V라이브'. © News1
연예인들의 소통창구로 자리잡은 네이버의 엔터 서비스 'V라이브'. © News1


올초부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확보에 두팔을 걷어 붙이고 나선 네이버가 포털 연예 뉴스 서비스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뉴스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오는 4월 모바일 연예판에 AI 뉴스 추천 시스템 'AIRS'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용자가 보고 싶은 연예 뉴스를 이용자 취향을 고려해 자동 추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메인 화면의 한정적인 공간에 일괄적으로 같은 기사가 노출돼 소비되는 방식을 탈피해보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분류해 기사를 노출해줘 평소 취향대로라면 보지 않을 기사도 보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자사의 연예인을 홍보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타깃 고객층의 취향을 감안해 효율적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7일  YG 엔터테인먼트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들의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 경쟁에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YG는 현재 전세계 K팝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매니지먼트에서 나아가 다양한 디지털 음원,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입장에선 경쟁력 있는 K팝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이버의 대표 엔터 서비스 V 라이브는 스타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규 라이브 기술과 콘텐츠 포맷을 지속 개발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관련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라며 "V 라이브의 고도화된 동영상 기술과 신규 포맷 활용해 양질의 콘텐츠 제작·유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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