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바젤월드 제공 © News1 |
바젤월드를 주관하는 MCH 그룹 리포트에 의하면 8일간 열린 2017년 바젤월드에는 약 100개국 10만6백 명의 바이어와 40여 개국 4천4백 명의 저널리스트와 기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비해 참가 업체 수도 줄고 바이어도 약 4% 정도 줄었지만 올해 바젤월드 역시 매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바젤월드 전시업체 위원회 에릭 베르트랑(Eric Bertrand) 위원장은 “지난 8일 동안 우리는 더 절실하게 바젤월드의 가치를 경험했습니다. 전시업체들은 안전한 가치와 안정성을 원했고, 바젤월드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강하게 수행했습니다. 또한 난기류에 봉착한 현재의 시계 시장에도 불구하고 전시업체들은 혁신적이고 우수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특히 바젤월드 기간 동안의 엄청난 언론 보도와 전세계의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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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바젤월드는 이전보다 훨씬 더 혁신적이었다는 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바젤월드 주최측은 메인 전시관이라 할 수 있는 홀1(HALL.1)에 독립 시계 제작자들을 위한 ‘레 아틀리에’와 주얼리 디자이너들을 위한 ‘디자인 랩’ 같은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을 마련했다.
시계 전문 잡지 ‘레뷰 데 몽트르’의 이은경 편집장은 “SIHH의 카레 데 오를로제르처럼 독립 시계 제작자들을 위해 처음 마련된 레 아틀리에는 침체된 시계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입니다. 전세계의 바이어와 저널리스트가 독립 시계 제작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이들은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시계 산업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주얼리 디자이너들이 주축을 이룬 디자인 랩은 바젤월드가 시계뿐만 아니라 보석 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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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편집장은 “올해 바젤월드 신제품은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 브랜드의 특징이 강한 제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라며 “올해의 신제품 트렌드뿐만 아니라 최근의 시계 업계 동향이 궁금하다면 대한민국 최초의 시계 전문 월간 잡지 ‘레뷰 데 몽트르’가 개최하는 제2회 시계 트렌드 설명회에 참석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 20일 서울 글래드라이브 강남에서 열리는 시계 트렌드 설명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시계 트렌드 설명회로, 국내 시계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계 애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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