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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8호포' 테임즈, 4타수 2안타 맹활약…오승환과 맞대결 불발

밀워키 7-5 승리 이끌어…오승환은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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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 AFP=News1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 AFP=News1

'한국산 거포'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8호 홈런을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테임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415 8홈런 14타점이 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간 테임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2루. 테임즈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2구째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테임즈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밀워키는 트레비스 쇼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3-0의 리드를 잡았다.

2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테임즈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밀워키가 3-4로 뒤지던 5회말 1사 1루. 마르티네스의 2구째를 밀어친 테임즈의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5-4 재역전에 성공하는 투런포였다.

7-4로 앞선 6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더 이상 타격 기회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밀워키는 테임즈를 앞세워 7-5로 승리, 시즌 전적 8승7패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승1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오승환은 팀이 패하며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승환과 테임즈는 4연전 남은 3경기에서 맞대결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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