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조국 민정수석은 12일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며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조 수석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트위터를 접는다. 다들 건강 건승하시라"고도 적었다.
이와 함께 조 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관련한 논란을 질문답변 식으로 정리한 한인섭 서울대 교수의 글을 공유했다.
한 교수는 조 수석 외모와 관련, '외모 패권'이 화제가 되는 것에 "외모보다 인격과 품위가 참 반듯한데 그 점에 대한 주목을 방해하는 게 외모"라고 운을 뗐다.
또 "출세는 무슨… 징발된 것"이라고 썼다.
한 교수는 "본인은 정권교체하는데 힘껏 돕고 연구실로 돌아오는 게 더 '폼'나지 않나. 그래왔는데 이번엔 마 잡혀버린 모양"이라며 "문재인이란 분이 눈 꿈벅꿈벅하며 우물우물 뭐라 하면서 잘 낚아간단 소문"이라고 말했다.
폴리페서 논란에 대해선 "연구·강의 잘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며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교수를 부정적 의미에서 폴리페서라 하는데 조 교수의 연구업적은 톱랭킹이고 피인용지수는 법학자 중 제일 높은 쪽"이라며 "평소엔 늘 연구실에 있다"고 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에 관해선 "독재하 국보법 위반자는 민주화운동 아니었던가"라고 했다.
아울러 "(조 수석은) 주장이 센 편이라기보단 표현이 정확하다"며 "묘한 건 신언서(판)이 다 있으니 왠지 얄미움 유발형일 순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