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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으로부터 5억달러어치 무기 구매

두테르테 친중노선 더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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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현지시간) 마닐라 포트 보니파시오 캠프에서 필리핀 육군 창군 1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현지시간) 마닐라 포트 보니파시오 캠프에서 필리핀 육군 창군 1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필리핀의 친중노선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5억달러(5595억원)어치의 무기를 구매키로 한 것. 

필리핀 국방장관인 델핀 로렌자나는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5억 달러 규모의 무기 계약에 사인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전했다. 

1950년 이래 필리핀은 무기의 75%를 미국에서 들여왔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이 마약범 소탕과정에서 불거진 인권유린을 문제 삼아 미국산 무기 수출을 거부하자 중국과 러시아에 무기 판매를 요청했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필리핀에 5억 달러어치의 차관을 제공하는 한편 1400만 달러어치의 소형화기를 판매했으며, 군함을 공짜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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