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2017.1.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8일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의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것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것은 지극히 옹졸한 것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박 전 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중 '임'은 김일성이고 '새날'은 사회주의 혁명을 의미한다고 청와대에 보고해 제창을 막았지만 이것은 허위사실"이라며 "탈북자 주성하 기자, 태영호 공사 증언에 의하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에서 금지곡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훈처는 어떤 근거로 이 노래를 김일성 찬양곡으로 둔갑시킨 것이냐"며 "민주주의 노래를 왜곡하여 국민통합과 영호남 화합에 찬물을 끼얹은 보훈처에 대한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