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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인 줄 알았다"…송파구 뺑소니 50대女 검거

경찰, 영장신청 방침

[편집자주]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서울 송파구에서 새벽시간에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50대 여성운전자가 경찰에 사고 이틀만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보행자를 치고 아무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도주치사)로 홍모씨(50·여)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15분쯤 서울 송파구 거여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K5 차량으로 지나가던 송모씨(27)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도로의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17일 문정동 자택에서 홍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홍씨는 "지인이 운영하는 술집에 가던 길이었다"며 "(송씨가) 동물인 줄 알고 그냥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씨는 당시 음주상태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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