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오유근 플레이윙즈 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특가 항공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레이윙즈'는 여행 마니아 사이에서 떠오르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2014년에 설립해 누적 사용자 수 250만명, 모바일 앱 활성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앱의 창업자는 스물일곱 살의 휴학생 신분인 오유근 대표다. 그는 대학교 재학 시절 친구 세 명과 함께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총 8시간 만에 플레이윙즈의 초기 버전을 만들어 냈다.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 더 쉽고 저렴하게 떠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오유근 플레이윙즈 대표는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회사를 처음에 만들 때는 사업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고 오로지 저렴하게 여행 가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좋아서 시작했다"며 설립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오 대표는 그저 여행을 좋아하는 전자통신학과 대학생이었다. 여느 대학생처럼 특가 항공권, 여행상품을 찾아다닌 것이 지금의 플레이윙즈를 만들어 낸 계기가 됐다.

그는 "인터넷 카페나 단체 채팅방에서 올라온 정보들을 모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만 걸러내 하루에 한두 개씩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게시물이 수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고, 페이스북에 떠돌 정도로 반응이 좋아 '앱으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큰 욕심 없이 만든 앱은 블로그 등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사용자수는 3개월 만에 10만명으로 늘었다. 이후 설립 6개월 만엔 벤처기업들이 합작해 만든 옐로우 모바일에 초기 투자를 받아 10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12월엔 현대카드 여행서비스 업체인 타이드스퀘어에 인수됐다.
  
최근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가진 오유근 플레이윙즈 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오 대표는 플레이윙즈의 성공 요인에 대해 "항공사들이 항공권을 여행사 대행이 아닌 직판으로 판매하려는 추세에 맞아 떨어졌다"며 "마케팅 채널이 별도로 없는 저비용항공사(LCC)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고 이후 '풀서비스캐리어'(FSC)들도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타 특가 항공권 가격 비교 앱 및 플랫폼 사이트와 비교한 경쟁력에 관해선 "특가 항공권 구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큐레이션'(Curation)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큐레이터가 항공사에서 받은 특가 항공권을 한 번 검수 후 그 정보를 이용자의 선호 정보와 비교해 알림 서비스로 제공한다"며 "사실 특가라고 해놓고 알고 보면 수하물이든지 추가비용이 숨겨진 항공권들이 많아 일일이 확인해 '이 항공권이 왜 좋은지'에 대한 코멘트까지 달고 올린다"고 했다.
 
플레이윙즈는 국내 최초로 '오픈 서치'(Open Search)라는 신개념의 검색 시스템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항공권 가격을 비교할 때 날짜와 지역을 선택해 검색하지만, 플레이윙즈는 사용자가 자주 검색하거나 기존에 입력해둔 관심 지역의 특가 정보를 나열한다.
 
오 대표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해외여행은 수개월 전부터 계획을 짰지만 최근엔 즉흥적인 여행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이용자가 여행하고 싶은 시점부터의 특가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여행을 당장 떠날 수 있게 실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워크숍도 즉흥적으로 떠난다"며 "지난해엔 일본 오키나와 항공권이 8만원에, 올해엔 필리핀 보라카이가 9만원에 올라 일을 제쳐두고 다 같이 떠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플레이윙즈는 국내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 대부분과 협업하고 있다. 오 대표는 항공권뿐만 아니라 호텔까지 결합한 '에어텔' 특가에 집중하겠다는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모든 사람의 일상에서 여행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 앞으로 플레이윙즈는 정말 도움이 되는 특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노력할 겁니다"  

오유근 대표와 플레이윙즈 사무실 내부© News1 임세영 기자
로딩 아이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