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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속도 내는 조각…임박한 장·차관 추가 인선엔 누가

장관급 진용 갖춰진 분위기…오늘 내 차관급 인선 가능성 커

[편집자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인사발표를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017.5.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선을 단행하면서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정치권 안팎에서 주요하게 거론됐던 인사들이 내정되면서 '장·차관 하마평'이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춘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했다.

네 사람 모두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로, 각 분야에서 직·간접적 전문성을 갖췄고 국회의원 선출과정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이뤄졌단 평이다.

이외에도 장관급 인사들은 어느 정도 진용이 갖춰진 분위기다.

초대 국방장관 후보자로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꾸준히 거론된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용익 전 의원과 이석현·양승조 의원이 물망에 올라있다.

통일부장관 후보자로는 우상호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홍익표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과 함께 박범계·전해철 의원이 거론된다.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오영호 전 코트라(KOTRA) 사장,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언급된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노동계 출신인 김영주·홍영표·이용득 의원이 거명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뉴스1 DB) 2017.5.30/뉴스1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부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인 권인숙 명지대 교육학습개발원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 대통령의 '내각 여성 비율 30%' 공약이 지켜질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현미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인선했으며, 이외에 여성 장관 몫으로는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김영주 의원을 포함해 남인순·유은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날 내 차관급 인사 가능성도 큰 가운데 경제와 외교·안보 위기를 고려해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인선이 우선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재부 1차관에는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 고형권 전 기획조정실장, 이찬우 차관보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다. 2차관으로는 박춘섭 예산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이 거론된다.

또 외교부 1차관으로는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 2차관으로는 조현 주인도대사가 거명되고 있다.

한편, 청와대 비서관과 보좌관, 행정관 인선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는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는 이호승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고용노동비서관으로는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거론된다.

정책기획비서관으로는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 뉴미디어비서관으로는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제보좌관으로는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과학기술보좌관에는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가 거명된다.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는 이인걸 변호사, 의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는 탁현민 전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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