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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안 접수…재산 14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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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2017.6.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2017.6.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14일 국회에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다양한 제대와 직책에서 근무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겸비한 작전, 정책 및 전략, 국방개혁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평했다.

이어 "후보자는 야전적 기질과 정책적 마인드를 겸비함은 물론, 예리한 통찰력과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 발군의 연합 위기 관리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군 내외의 선후배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방의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자가 제출한 청문 자료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4억538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송 후보자 본인 명의로는 11억108만원의 재산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송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 지분의 7분의 4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해당 금액은 올해 기준시가로 4억114만원이었다.

또한 충남 논산시에 대지 5169㎡, 건물 147.2㎡의 단독주택(1억5025만원)을 보유했다.

송 후보자는 또 충남 논산시에 전과 대지, 답, 임야 등의 토지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해당 토지의 가액을 모두 합하면 2억4658만원이었다.

예금은 총 2억8799만원이 있다고 신고했으며 차량은 시가 1348만원 상당의 2009년식 에쿠스(배기량 3778㏄)와 165만원 상당의 2000년식 SM5(배기량 1998㏄)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송 후보자의 배우자는 경기 용인 수지구 아파트 지분의 7분의 3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해당 금액은 3억85만원이었다. 예금으로는 3115만원을 보유했으며 2076만원 상당의 금(24K, 450g)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송 후보자의 모친은 재산이 없었으며 장녀는 혼인했기에 공개하지 않았다.

송 후보자는 해군 대장으로 2008년 전역했으며 범죄경력은 없었다.

문재인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송 후보자는 1949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73년 해군사관학교 27기로 졸업, 해·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 국방정책 및 전략분야의 전문지식과 식견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때인 2006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으로서 '국방개혁 2020' 수립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업무를 추진해왔다.

송 후보자는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부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안보 공약을 담당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이 신설한 당내 국방안보연구소 소장을 역임, 당시 야당의 약점이었던 '안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충무공'이란 별명을 가진 송 후보자는 1999년 우리 해군의 대승으로 끝난 제1차 연평해전에서 제2전투전단장으로 참전, 당시 송 준장은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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