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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로 자해한 아들' 죽이러 간 아버지

[편집자주]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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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시달려 자해하는 아들의 모습에 실망한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병원에 입원한 아들을 살해하려한 혐의(살인예비 등)로 A씨(5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병원을 찾아가 병상에 누운 아들 B씨(23)를 흉기로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아들 B씨의 병실에 찾아가 흉기를 꺼내 아들을 위협했다. 이를 목격한 의료진은 경찰에 신고하고 A씨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한 간호사의 머리를 흉기 손잡이로 때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아들 B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생활고에 시달리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고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해하는 그런 아들이라면 내 손에 죽어야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의 자해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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