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청주흥덕구청 청사 설계공모 로비의혹 ‘경찰수사’(종합)

경찰, 업체 관계자 소환 조사…관련 서류 분석

[편집자주]

충북지방경찰청.© News1

경찰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청 신청사 설계 공모 과정에서 심사위원과 공무원을 상대로 로비가 있었던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흥덕구청 청사 신축 설계업체 선정과정에 비위 정황이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경찰은 청주시에 흥덕구청 청사 신축과 관련해 설계·감리 업체 공모 과정의 서류를 요청했고, 지난 15일 이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업체 공모를 위한 선정위원회 구성과 진행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업체 측에서 선정위원이나 공무원을 상대로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19일 업체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모 과정 전반에 걸쳐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로비 관련 소문이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시는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강내면 사인리 일원에 흥덕구청 청사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설계 업체 등을 선정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