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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일 美CBS와 인터뷰…취임 후 첫 방송출연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사드·남북관계 언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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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017.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청와대 관저에서 미국 CBS 방송과 취임 후 첫 방송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이번에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차 방미하게 돼 하는 인터뷰"라며 "미국 국민이 사실 문 대통령이 어떤 면모를 가진 분인지 잘 모르니, 시청률이 높은 편인 대중적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CBS '디스 모닝'이다. 이 프로그램의 공동 앵커인 노라 오도널은 인터뷰를 위해 방한, 20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문 대통령과 만난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CBS '디스 모닝'에서 방영된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인터뷰가 게재될 예정이다.

인터뷰에선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문제, 한미관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관계자는 "(사드 문제도) 나올 것"이라며 "미국 국민과 정부가 관심이 많은 내용 위주로 (질문이)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또 "햇볕정책 등 전반적 남북관계와 관련해 모두 논의가 될 것"이라며 "기본적 의제는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순방이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할지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당초 CBS측은 오는 28일 시작되는 문 대통령의 첫 방미 기간 중 인터뷰를 제안했지만, 청와대는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전 인터뷰를 역제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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