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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대통령, 국회 파쟁 만든 책임…열쇠역할 기대"

"韓美정상회담 전 해결해야"…송영무·김상곤·조대엽 사퇴 요구
"7·3전당대회 TV토론회 진행돼야…洪거부는 부적절"

[편집자주]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17.6.2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17.6.2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당에서 '부적격 3종세트'라고 부르고 있는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 대행은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 정국을 풀어주는 열쇠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미국으로 정상회담을 하러 가기 전에 이 정국을 풀고가면 좋겠다"며 "국회가 이분들(송영무·김상곤·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끝까지하며 여야간 대치로 가는 것 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시한번 검증해서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여야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배제한 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려고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라 예산을 여야간 협의해서 원만하게 풀어나가야 한다. 국회에 대해 협치의 정신이 기대되고 있는 마당에 정국이 비정상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협치의 정신에서 더 마음의 여유와 아량을 갖고 풀어나가길 기대를 하고 그런 정치가 살아난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나라를 위해 협치할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행은 "결국 청문회라는 것 때문에 이상하게 꼬여가는 것"이라며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국회에 보내서 여야를 파쟁의 장소로 변화시킨거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책임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후보가 TV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 정 대행은 "적절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홍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인제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전화해서 반드시 TV토론이 이뤄져야하고, TV토론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종용을 해달라고 요청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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