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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시작된 랜섬웨어, 유럽 주요기업들 공격

사이버보안업체, '페트야' 버전 또는 새 바이러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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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격을 받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본사 입구. © AFP=뉴스1
사이버공격을 받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본사 입구. © AFP=뉴스1


영국 광고회사 WPP 홈페이지. © AFP=뉴스1
영국 광고회사 WPP 홈페이지. © AFP=뉴스1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등에서 시작된 사이버공격이 27일(현지시간) 서부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세계 주요 기업들이 공격을 받았다.

미국 제약회사 머크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영국 광고회사 WPP, 프랑스 자동차 유리 전문기업 상고방을 포함한 다국적기업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먼저 우크라이나 은행과 공항, 로스네프트 등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데이터 교환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최근 랜섬웨어 '워너크라이'와 유사한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IT 전문가들은 공격 바이러스는 지난해 발생한 '페트야'(Petya)의 수정 버전인 '페트랩'(Petrwrap)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사이버보안기업 카퍼스키랩은 "페트야 변종이 아니라 이전에 본적이 없는 새로운 랜섬웨어"라며 바이러스를 '낫페트야'(NotPetya)라고 명명했다.

지난달 12일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는 100여개국으로 급속히 확산했으며 영국 병원과 스페인 이동통신사, 러시아 내무부, 미국 국제물류업체 페덱스 등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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