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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 매출 3.9% 성장…IPTV 매출, 케이블 첫 추월

2016년 방송사업매출 15조9146억원..전년대비 3.9% 성장

[편집자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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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넷(IP)TV 사업자의 매출이 케이블방송(SO) 사업자 매출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15조9146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성장했다. 

사업형태별로 IPTV, 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은 늘었지만 지상파, SO, 지상파이동방송(DMB)은 줄었다. 특히 IPTV가 SO 매출을 추월했다. IPTV 방송 매출이 SO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IPTV가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의 방송 매출액은 2조4277억원으로 전년대비 27.2% 증가했다. 반면,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과 개별 SO 등 SO의 방송매출은 2조1692억원으로 4.0% 감소했다. SO매출액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다. 이에따라 IPTV의 지난해 점유율은 12.5%에서 15.3%로 확대된 반면, SO 점유율은 14.7%에서 13.6%로 후퇴했다. 
 
2년 연속 성장세를 보인 지상파도 지난해 하락세도 돌아섰다. 지상파 방송사의 지난해 매출은 3조9987억원으로 2.5% 감소했다. SBS만 '나홀로 성장'했다. 점유율도 26.8%에서 25.1%로 낮아졌다. 특히 지상파방송사의 광고 매출은 15.1% 감소해 2011년 이후 5년째 감소세다. 수신료 매출은 6510억원으로 1.2% 늘었다. SO로부터 받는 재송신 매출은 51% 급증한 2298억원을 기록했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 매출은 5656억원으로 2.9% 증가했다. PP 매출은 2.8% 늘어난 6조39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홈쇼핑 방송 매출은 5.4% 증가한 3조4264억원이었고 홈쇼핑을 제외한 PP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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