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국민 4명중 3명 文정부 적폐청산 찬성…檢·국정원 1순위

서울신문 여론조사…文정부 대북 정책, 66.8% '긍정평가'
'文대통령 잘한다' 80.4%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7.7.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7.7.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국민 4명 중 3명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방침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지난 13~15일 실시,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방침에 대한 찬성 의견은 75.6%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적폐 청산에 대한 반대 의견은 13.0%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1.4%였다.

적폐청산에 대해선 호남(83.5%), 서울(80.2%), 30대(89.4%), 화이트칼라층(84.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90.8%)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90.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87.6%)에 투표한 층에서 찬성률이 높았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적폐 청산 대상으로는 검찰과 국정원이 46.4%로 1순위로 지목됐으며 그 뒤를 이어 재벌 적폐(13.1%), 언론 적폐(12.7%), 안보 적폐(11.7%), 공무원 적폐(11.0%) 순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66.8%가 긍정 평가했으며 부정평가는 23.1%, 무응답은 10.2%였다.

특히, 남북관계에 대한 평가에서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긍정평가는 줄어들었다.

또한 정치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는 80.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는 43.4%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의 경우 부정 평가가 49.7%로, 긍정 평가보다 더 높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52.8%로 가장 높았으며 '반대' 의견은 33.7%, '무응답'은 13.5%였다.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89.0%가 사드 배치에 찬성했으며 지역별로는 사드 배치 지역이 속한 대구·경북에서 찬성 의견이 68.1%였다.

문재인 정부가 밝힌 지방분권 방침에는 찬성 의견이 59.8%였으며 반대는 21.1%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선 80.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호남에선 95.3%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8.2%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당(12.5%), 바른정당(5.1%), 국민의당(4.9%), 정의당(4.7%)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21.6%, '기타·무응답'은 3.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 전화여론조사(층화강제할당 무선표본추출·CATI RDD방식)로 실시됐으며 무선 83.9%·유선 16.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3.7%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