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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스톡스600, 9개월 만에 최대 주간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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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해 9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나타냈다. 북한과 미국간 긴장감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빠져나갔다.

11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4% 내린 372.14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2.7%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원유 및 가스업종과 기술업종, 원자재업종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01% 하락한 1462.32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79% 내린 3406.34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08% 하락한 7309.96으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78% 내린 1만9544.79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06% 하락한 5060.92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약보합 수준인 1만2014.06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만2000선과 200일 이동 평균선을 하회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감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전날 북한은 괌을 겨냥한 포위사격 실시 세부계획을 내놓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후 북한 위협에 대한 '화염과 분노'의 경고가 약했던 것 같다며 발언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이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은 완전히 준비돼 있으며 장전도 끝난 상태"이며 "북한이 다른 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관련 주들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석유업체인 툴로우오일이 5.2% 하락했다. 에너지 장비업체인 SBM 오프쇼어는 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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