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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타일 私心코너] ‘잘생김’ 연기하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편집자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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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TV 시리즈 ‘셜록’을 한 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중무장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셜록 홈즈와 100%의 싱크로율을 보이며 전세계 수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삽시간에 빼앗았다. 심지어 평소 오이를 닮았다며 ‘베네딕트 큐컴버배치(Benedict Cucumberbatch)’라고 놀림당하는 유니크한 외모도 ‘셜록’ 드라마에 빠져있다 보면 어느새 세계 최고 미남으로 보이는 마법에 가까운 효과까지 체험할 수 있다. 많은 팬들은 그의 외모가 셜록을 보기 전과 보고난 후로 나뉜다고도 한다.

이렇게 매력으로 똘똘 뭉친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가지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패션 감각. 지난 사심코너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이어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가 2대 할리우드 패션 테러리스트로 꼽혔다. 그의 패션이 어떻길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인지 뉴스1 ‘N스타일’에서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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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를 연기하는 그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차가운 ‘소시오패스’이자 알파고를 연상케하는 빠른 두뇌를 지닌 천재로 등장한다.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심장을 지녔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미워할 수 없는 묘하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베네딕트의 독보적인 비주얼 때문일까. 지금까지 유독 악역이나 공감 능력은 부족하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캐릭터에 캐스팅 돼왔다. 영화 ‘반 고흐: 페인티드 위드 워즈’나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는 뛰어난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나 현실적인 문제점에 부딪혀 괴로워하는 주인공들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TOPIC/Splash 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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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베네딕트의 슈트 룩은 어떨까. 적어도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슈트 룩에는 전혀 흠잡을 곳이 없었다. 튀고 화려한 디자인의 슈트보다는 깔끔한 블랙&화이트 컬러의 베이직한 슈트룩을 즐겨입었고,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과 함께해 완벽하게 댄디한 젠틀맨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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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의 사복, 데일리룩이었다. 에디터는 그의 엄청난 팬이지만 실제로 이런 차림으로 영국의 한 거리에서 마주친다면 그를 쉽게 알아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할리우드 대스타라는 보기 힘든 후줄근한(?) 패션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여기에 팬들은 제발 뺏어달라고 말할 만큼, 스타일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한 헌팅캡 모자와 스카프를 즐겨 착용했다. 하지만 그의 패션감각이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도 그의 매력이 반감되는 것은 아니었다. 캐릭터 속 그는 여전히 섹시했고, 완벽했다. 오히려 이러한 갭이 팬들의 마음을 더욱 흔드는 것은 아닐까. 
      
[news1] ‘뷰티·패션’ 뉴스 제보 - kang_go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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