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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드 고리로 '안보위기' 공세나선 野에 "사돈 남말" 반격

추미애 "이명박근혜 키즈들이 사돈남말 하고 있어"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배치 지연과 전자파 측정 결과를 놓고 총공세에 나선 야당을 상대로 대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9년간 안보무능 세력은 당시 여당이었던 지금의 야당이라고 강조하며 안보 위기를 조장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안보 불감 정권"이라는 보수야당의 공세에 "사돈 남말"이라고 반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9년 집권동안 허송세월, 안보무능세력, 이명박근혜 키즈들이 100일된 문재인정부에 위기의 탓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패싱'이니 '운전석 커녕 조수석도 못 앉는다'며 사돈 남말하듯 하는데 안보위기가 비아냥거리인가. 여야는 하나돼 위기를 돌파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야당은 북한 문제 해결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위기설을 강조하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안보인가"라고 되물었다.

백 대변인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기간 대북 문제가 악화일로를 걸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안보 무능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보를 망쳐 놓은 세력이 위기설을 강조하는 것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야당의 존재감을 위한 것인지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야당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위기설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대북 문제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전 세계적 공조 움직임에 적극 동의하고 힘을 보태는 것이 공당의 자세이고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은 사드 임시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잡음을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사드 전자파 측정과 관련해 "이번 측정 결과는 전자파와 소음, 그리고 기지내부에서만 이루어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였다"며 "향후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된 일반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사드 임시배치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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