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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여성 폭행 보도내용 사실과 달라…경찰서 밝히겠다"

당 징계 검토에 대해 "사실관계도 밝혀지지 않았다" 반박

[편집자주]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13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14일 경찰에 출석, 관련 사실을 명확히 해명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떠나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면서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관계와 전혀 부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평소 선거를 도와줬고 잘 알고 있는 여성이 자해할 것을 우려해 이를 말리려고 찾았다"며 "폭행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그는 자신의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데 대해서는 "자해를 막기 위해 칼을 뺏으려다 상처를 입은 것"이라며 "손가락이 깊게 패여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 발생후 미국을 방문한데 대해서도 일부 언론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언론에서 사건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고 하는데 이미 예정돼 있었던 일정"이라며 "미국이 하루 아침에 일정을 정해서 비행기표를 구하고 비자를 받아 출국할 수 있는 곳이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경찰에 출석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 윤리심판원이 징계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데 대해서는 "아직 사실관계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순서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14일 중앙위원회를 개최, 당 윤리심판원장 선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리심판원장에는 양승함 연세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김 의원은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았고 내가 기소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고 징계부터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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