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삼성 '갤럭시노트8' 출시 첫달 판매 목표량 '70만대'

이통3사에 70만대 입고…'갤S8' 첫달 판매량과 동일

[편집자주]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사전예약을 앞두고 전국 80여곳에서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2017.8.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9월 7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노트8'의 출시 첫달 판매목표를 70만대로 잡았다. 이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8' 시리즈의 출시 첫달 판매량과 동일한 규모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8월말부터 9월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공급하는 '갤럭시노트8'의 물량은 약 70만대다. 64GB 모델이 60%, 256GB 모델이 40% 비중이다.

64GB 모델은 노트8의 전략 컬러인 '딥씨 블루'가 40%, 미드나이트 블랙이 30%, 오키드 그레이가 30%다. 256GB 모델은 딥씨 블루 60%, 미드나이트 블랙이 40%를 차지한다. 128GB 모델과 메이플 골드 색상은 국내 출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국내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다. 현재 사전판매중인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의 출고가가 949.99달러(107만원)로 책정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출고가는 100만원이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전작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이었다.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 첫달 이통3사에 입고하는 갤럭시노트8의 '70만대' 물량은 상반기 히트작 갤럭시S8 시리즈의 출시 첫달 판매량과 동일한 규모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올 4월 국내 출시 한달만에 70만대가 개통됐다. 2015년 출시된 '갤럭시노트5'의 경우 출시 40여일만에 70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이 갤럭시노트5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의 출시 첫달 물량은 70만대로 비슷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3개월분 초도물량은 같지 않을 전망이다. 갤럭시S8 시리즈의 초도물량은 1800만대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초도물량을 1000만대로 잡고 있다. 이는 갤럭시노트8 출시국이 갤럭시S8 시리즈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가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될 정도로 갤럭시 브랜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갤S8 판매를 이어갈 것"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국내에서 오는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판매되며,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로딩 아이콘